집 2채 이상 다주택자 11만5000명 

(전체 가구수의 10%, 10가구중에 1가구)


집 5채 이상 다주택자 11만5000명 

(전체 가구수의 0.5%, 200가구중에 1가구)





통계청이 16일 공개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 조사 결과라고 한다.

인터넷 뉴 기사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한번 읽어봤다.


정부가 아파트값을 잡으려고 8·2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 정책 카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니 정보와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은 너도 나도 부동산 투자를 한 결과다.

(심지어 부동산에는 관심도 없었던 나도 여기저기 정보를 듣고 어슬렁 어슬렁 거렸으니 비트코인 처럼 부동산에도 광풍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9.13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나 언제 다시 치고 올라갈지 모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지난해 11/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개인 1367만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들은 11551000(84.5)이었으며 

2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2119000(15.5)이라고 한다.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다주택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다주택자의 비중은 1년 전과 비교해 0.6% 포인트 증가했다.


(대한민국 인구수는 약 5천만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는 5천만이 넘지만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안 낳기 때문에 조금씩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면 5천만 정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수치라고 본다.

가구수는 대략 2000만 가구라고 보면 된다. 이는 1,2인 가구를 다 포함한 수치인데 1,2 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가구수의 50%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는 55% 정도 되는데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50% 정도 된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2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는

천체 인구의 (212) / (5천만) = 4%가 넘는다

가구수로 보면, (212) / (2천만) = 10% 정도 된다.

다시 말해 10가구 중에 1가구는 집하나 더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생각보다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줌마들 10명 모이면 1가구는 2주택 이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는 11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채 이상 보유자 가운데 37000명은 서울 거주자였다.


(5채 이상 보유자가 11만 명이면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로 볼 때 0.5% 정도 된다. 5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1000명 중에 5명이다. 200명 모이면 1명 정도라는 이야기. 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서울만 부각시켰지만 지방에 부자가 더 많은 듯한 느낌이다. 서울 뿐만이 아니라 서울 외 수도권 도시까지 해서 한번 산출해 보고 싶기는 하다. 경기도에서 부자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이 중에 송파구 거주자가 53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3701, 서초구 2724명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투자·투기자들이 강남·서초·송파구에 밀집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풀이된다.

이밖에 4채 보유자는 72000, 3채 보유자는 272000, 2채 보유자는 166만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47개 시·구 가운데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거주자 비율(2주택 이상 보유자 수÷주택보유자 수)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2%였고 서초구가 20.9%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세종시로 20.3%를 차지했다. 서울·경기·대전 등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인 세종시를 오가는 공무원들의 근무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4위가 세종시라니 직장 때문에 세종시에 대출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집 한태 더 산 사람들은 대박 맞았을 듯하다. 생각해 보니 울며 겨자먹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만든 도시이니 기회다 싶어서 몇 채 샀을 수도 있을 듯)

 

2주택 이상 거주자 비율에서 제주는 3(서귀포시) 6(제주시)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등 제주 라이프를 꿈꾸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은 제주도 같은 곳에 한채씩 더 가지고 있다. 별장이나 휴양지 개념일 수도 있겠다.)

 

가구별로 봤을 때는 일반 가구 19674000가구 중에서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00만 가구로 2016년보다 2.4% 증가했다. 이에 주택 소유율은 55.5%에서 55.9%로 늘었다. 무주택 가구 비율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가구 수 기준으로 50%가 아직 집이 없다. 다주택자들한테 임대로 살고 있는 셈이다. 무주택자다 소폭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별로 의미없는 수치라고 본다.)

 

한편 주택 가격을 10개 등급으로 나눴을 때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81200만원으로, 하위 10%(2500만원)보다 32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2500만원, 평균 가구주 연령은 55.1, 평균 가구원수는 2.82명으로 나타났다.

주택보유자의 여성 증가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 여성의 비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43.9%를 나타냈다.

주택보유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12 41.4→2013 41.9→2014 42.4→2015 43.1→2016 43.6%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걸 어떤 의미로 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실제로 구매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수준의 주거가 해결된 상태에서 다른 생산적인 경제 활동을 통해 국가의 부가 증가하는 모습을 꿈 꿔 보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주거가 해결되면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이 몇 % 나 될까도 의문이고, 기본 주거 시설 공급을 위한 세금은 어떤 합의를 거처 확보하게 될 것인지도 난감하고, 부동산 투자라는 것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수도 없는 것이고 하니 정부나 투자자나 고민이 많을 것 같다. 대한민국은 석유도 안나고 지하자원도 부실하고 믿을 거라고는 머리좋은 국민들 뿐 아닌가 싶다. 거기다가 공산주의가 아닌 자유시장경제 국가가 아닌가.


이상 나무늘보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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